티스토리 뷰
지역마다 김장 담글 때 사용하는 젓갈이 다른 거 아시나요? 몇 가지 젓갈 종류 알려드릴게요.
서울, 경기도 : 담백한 맛을 내는 젓갈을 사용합니다. 새우젓, 조기
강원도 : 새우젓을 많이 사용하며 동해안에 인접해 있어 신선한 수산물을 함께 넣어 김장하기도 합니다.
충청도 : 심심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젓갈을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조기젓, 새우젓, 황석어젓
전라도 : 짭짭하고 진한맛이 특색입니다. 전라북도는 새우젓 전라남도는 멸치젓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경상도 : 소금과 고춧가루가루 마늘이 많이 들어가며 젓갈을 많이 사용합니다. 갈치속젓
새우젓
새우젓은 다른 젓갈과 함께 김치에 들어가 시원한 맛을 내줍니다. 새우를 절여 발효시킨 후 만들어집니다. 소금의 작용으로 새우의 맛과 향이 강하게 살아나며, 다양한 요리에도 사용이 됩니다. 새우젓은 원래 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물이 많지 않으면서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게 좋아요.
새우젓의 종류
1. 풋젓의 경우 어획시기가 다른 젓갈에 비해서 좀 긴 편입니다.
2. 곤쟁이젓 어획시기는 2월에서 3월로 새우젓 중에서 가장 작은 새우로 담그는 젓입니다.
3. 오젓은 5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갈로 오사리젓의 줄임말입니다.
4. 육젓 6월에 잡은 새우로 만든 육젓은 산란기이기 때문에 껍질이 얇고 살이 많아 고소한 맛이 납니다. 김장용으로 많이 선호하는 젓갈입니다.
5. 차젓 7월에 잡힌 새우로 만든 새우젓입니다.
6. 자하젓은 충남 서천군의 특산품으로 서해안의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일부지역에서만 소량 잡히는 자하로 만든 젓갈입니다. 원래는 투명한 빛깔을 띠지만 숙성되면 연보랏빛이 나며 육질이 부드러워집니다.
7. 추젓 가을철 잡은 자잘한 새우로 담근 젓갈입니다. 육젓보다는 크기가 작은 편이며 수확했을 때는 투명하지만 젓갈로 만들고 나면 흰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8. 동 젓 11월에 잡은 새우로 만든 새우젓으로 붉은빛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9. 새우알젓은 전라북도의 옥구군 오봉부락에서만 생상 되는 젓갈로 4월에 어획되는 붉은 중새우의 알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보관방법 :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
멸치젓
늦은 봄에 잡인 생멸치에 굵은 천일염을 뿌려 숙성시킨 젓갈입니다. 멸치의 풍부한 천연 어린 맛과 진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멸치젓은 주로 작은 멸치를 깨끗이 손질한 후에 소금에 절여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소금이 멸치에 작용하면서 발효가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멸치의 맛과 풍미가 강하게 살아납니다. 멸치의 천연 어린 맛이 진하게 어우러져 고소하고 진한 맛을 내며, 한국 요리에 깊은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멸치젓은 짭짤하고 고소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보관방법 :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
갈치속젓
갈치속젓은 갈치(명태)를 사용하여 만든 젓갈입니다. 갈치의 특유한 맛과 향이 풍부하게 어우러져 진한 맛을 냅니다. 갈치속젓은 주로 갈치의 속살(내장)을 사용하여 제조하며, 갈치의 속살을 깨끗이 손질한 후에 소금에 절여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갈치의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갈치의 풍미가 더욱 깊어집니다. 깍두기, 총각김치 담을 때 사용을 하는 편입니다.
보관방법 :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
김치별 어울리는 젓갈
배추김치 : 새우젓, 멸치젓, 조기젓, 황석어젓, 까나리액젓
깍두기 : 새우젓국, 멸치젓, 까나리액젓, 갈치속젓
백김치 : 새우젓국
파김치 : 까나리액젓, 멸치젓, 새우젓
총각김치 : 새우젓, 멸치젓국, 까나리앳젓, 갈치속젓
열무김치 : 멸치젓, 까나리앳젓, 새우젓